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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4 주의 길로 가게하소서
  2. 2008.12.31 미가가 꿈꾸는 평화의 세상

주의 길로 가게 하소서

주의 길로 가게 하소서
곁 길로 가지 않게 하소서

주의 길로 가게 하소서
외딴 길로 가지 않게 하소서

주의 길로 가게 하소서
세상 길로 가지 않게 하소서

주의 길로 가게 하소서
죄악의 길로 가지 않게 하소서

주의 길로 가게 하소서
안일의 길로 가지 않게 하소서

주의 길로 가게 하소서
유혹의 길로 가지 않게 하소서

주의 길로 가게 하소서
새생명의 길로 가게 하소서


-용혜원-
Posted by 설록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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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가 꿈꾸는 평화의 세상
 
새로운 패러다임의 성경강해 미가 4장 4절
 
1. 평화의 공식, 전쟁의 공식

평화를 삼키는 전쟁은 항상 경제적인 욕심을 감추고 있다. 부시의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때 명분으로 내건것은 생화학무기를 만들고 테러를 지원하는 ‘세계 평화에 암적 요소’후세인을 그 권좌에서 끌어내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러나 이제 그 말을 믿는 사람은 없다. 사실은 석유를 확보하고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경제적인 이익을 도모한다는 것은 먹고 소비할 것을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역사적으로 전쟁을 꾸미고 침공하는 나라치고 배고픈 나라는 없었다.
오히려 항상 배가 부르고 힘이 넘치는 자가 가난하고 힘없는 자를 쳐서 그들이 가진 ‘머리에 있는 티끌’ 까지 빼앗는다. 그러므로 전쟁은 심각한 영혼의 질병이며 마귀에 들씌우지 않고는 저지를 수 없는 집단적 광란이다.

평화라는 말을 한자풀이 해보면 “양식(禾)을 입(口)에 고르게(平) 넣는다.”는 뜻을 갖고 있다. 필요 이상으로 갖고자하는 탐욕이 전쟁의 길이며, 적은 것에도 만족하고 나누는 마음이 평화에 이르는 길이다.

2. 자기의 포도나무에 앉아 먹고 쉬며
 
 

미가는 전쟁이 멈춰지고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을 꿈꾸고 있다. 그 시대가 오면 전쟁을 궁리하던 모든 자들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미가 2:1-5)
전쟁은 하나님이 정해주신 토지 경계를 허물고 지계석을 옮기는 것이므로 하나님에 대한 직접적인 반역행위다.(잠언 22: 28, 23:10)
그러므로 경계를 허물고‘가옥에 가옥을 연하며 전토에 전토를 더하여…땅에 홀로 거하려 하는 자’(이사야 5:8) 곧 자기 땅을 키우며 그 소유를 많게 하는 자는 전쟁을 일으킨 자와 동일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20만 마리의 소를 키우는 공장형 목장, 수천 헥타아르의 대규모 옥수수밭은 불의이며 경제적인 반역이다.
평화로운 세상은 ‘각자가 자기의 포도나무 아래 앉으며’자기 밭에서 생산한 양식을 먹음으로써 온다. 그렇게 사는 세상은 전쟁에 쓰는 무기가 아무 쓸데 없어 창칼을 쳐서 농기구를 만들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세상은 하나님의 경제정의를 비웃고 도리어 경제적 왜곡을 성공이라고 하며 미화한다.

3. 작은 마을에서 난 평화

작은 것을 존중하라. 작은 것을 사랑하라. 작은 것을 지켜 주라. 큰 것이 아닌 작은 것이 인류를 구원하게 될 것이다. 예루살렘, 왕궁이 있는 크고 화려한 도성에서 구원은 나오지 않는다.
“유다 족속 가운데 작은 마을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나온다.”(미가 5:2)
위대한 영혼을 가진 간디는 마을(스와라지)가 인도를 구원하며 인류의 희망이라고 보았다. 그는 성경의 정신, 예수의 정신을 본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말씀과 삶을 통해 우리에게 금강석처럼 단단하고 빛나는 정신을 준다. 예수 정신은 큰 것을 추종하는 세상 정신을 심판하고 거부한다. 예수 정신은 작은 자를 찾아가고 작은 것을 축복하고 귀히 여기는 정신이다.
어린 아이가 싸온 보잘 것 없는 도시락 보리떡 다섯개, 물고기 두마리가 굶주린 수만명을 배불리 먹이고도 열 두 광주리에 남았다. 작은 것이 모이고 또 모여서 세상은 아름답다.

4. 이웃을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동행하라

우리가 가야할 길은 이미 알려져 있다. 나와 함께 사는 가난하고 작은 이웃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가족과 생계를 존중해 주는 삶이다. 이 세상은 크게 돈벌어 자선을 베풀면 모두 부러워한다. 소위“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쓰는.”것이다.
그러나 개같이 버는 동안에 죽거나 파괴된 인간과 자연은 회복되거나 다시 살릴 수 없다.
하나님 앞에서는 개도, 정승도, 영웅도 필요없다. 다만 깨어있는 영혼으로 이웃을 생각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작은 자들이 많이 필요하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미가 6:8) ‘겸손’은‘맑은 정신’이다.
욕심과 교만이 사람의 정신을 흐리게 한다.
이 시대 정신에 취한 사람들은 ‘큰 것’을 찬양한다. 하나님이 친히 작은 자되어 작은 마을에 나셨음에도...
 

Posted by 설록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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