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에서 사도들의 모습은 분명 세상 사람들과 달랐다. 그들에게는 하나님 백성만이 가질 수 있는 강점이 있었다. 하나님 백성은 세상 사람과는 다른 어떤 강점을 가지고 일하는가?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께서 도우신다.
대제사장이 사도들을 죽여버리겠다는 태도로 나왔을 때, 갑자기 가말리엘이라는 교법사가 나타나 논리적인 설득으로 말렸다. 여기서 하나님께서는 그분께 헌신하는 백성에게 그들이 상상하지도 못한 도울 자를 보내주시고 피할 길을 열어주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고난 가운데 빠져 핍박받고 있는가?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라. 하나님께서 당신이 상상하지도 못한 방법을 통해서 도움을 주실 것이다.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바꾸셔서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악한 자의 악함까지도 활용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모든 믿는 자들을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강점이다.

그 하나님께 기도하자. 기도를 통해서 사람의 마음을 바꾸고 원수의 마음까지도 활용할 줄 아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 백성은 날마다 어디서든 복음을 전한다.
가말리엘의 설득으로 풀려난 사도들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않았다”(행 5:42).

여기서 ‘날마다’에 주목하라. 당신은 ‘일상의 영성’이 있는가?‘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복음을 전했는가? 그들은 ‘예수는 그리스도다’라는 사실을 증거했다.

예수 믿고 난 다음에 복 받았다, 병 나았다, 출세했다와 같은 부차적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그리스도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우리가 구원받을 길이 없다는 사실을 전했다.

당신은 불신자를 만났을 때 우리 믿음의 도리를 전할 메시지가 준비되었는가?

가르칠 메시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복음의 핵심적인 내용은 확실하게 전할 수 있도록 무장해야 한다.

◈하나님 백성은 조급하게 중단하지 않는다.
하나님 백성의 강점은 또한 핍박과 환란이 있더라도 맡은 일을 조급하게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느헤미야서를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성벽을 재건하는 것을 중단시키려고 산발랏과 도비야, 게셈 등이 온갖 방해를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들은 느헤미야가 이스라엘 백성을 선동해 바사 왕을 모반하려 한다고 모함하고 헛소문을 퍼뜨리고 난리를 쳤다.

그 행동에 대해 느헤미야는 이렇게 말했다. “이는 저희가 다 우리를 두렵게 하고자 하여 말하기를 저희 손이 피곤하여 역사를 정지하고 이루지 못하리라 함이라”(느 6:9). 그리고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 “이제 내 손을 힘 있게 하옵소서.”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힘을 받아 사역을 계속했다.

마귀는 우리의 사역을 중단시키려고 한다. 이때 쓰는 방법이 바로 ‘낙심’이다. 어떤 형태의 낙심이든 간에 그 낙심을 준 것은 마귀이다. 마귀는 우리가 낙심하게 만들어서 일을 중단시킨다.

낙심하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계속 사역해야 한다. 이 땅의 싸움은 결국 내가 낙심하느냐, 아니면 마귀가 낙심하느냐의 문제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갈 6:9). 사도 바울은 명확하게 우리에게 이야기한다. 낙심하지 말라!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낙심의 위험이 있지만,“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낙심을 극복해 열매를 거두는 하나님 백성이 되자!

-전병욱목사(삼일교회)

Posted by 설록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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