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일 아침

오! 어디에나 계신 분이시여. 당신은 우리 죽을 인생을 당신의 모든 것을 보는 눈으로 주목하시니 오늘의 나의 모든 행위와 목적에서 내가 참된 예의와 존경으로 행하게 하옵소서. 나로 모든 행위에서 공정하고 진실하게 하옵소서. 내 마음에 천하고 낮은 생각들이 단 한 순간도 머물지 못하게 하옵소서. 나의 동기들이 모든 이에게 투명하게 보이게 하옵소서. 내가 나의 말에 진실하게 매이게 하옵소서. 내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비신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고나대하게 하옵소서. 내가 내 의견에 너무 사로잡히지 않게 하옵소서. 내 친구들에게 충실하며 내 적들에게 관대하게 하옵소서. 역경을 용기로 직면하게 하옵소서. 나 자신을 위해서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거나 기대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지만 오! 주 하나님, 나로 사람들이 그리스도와 관계없이 갖고 있는 이상적 인간상 같은 것에 만족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히려 그분 속에 있었던 정신이 나에게 있게 하옵소서. 나로 그 분 자신의 충만함의 상태에 이를 대까지 멈추어 쉬지 않게 하옵소서. 나로 ‘네가 다른 이들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는 그리스도의 질문을 경청하게 하옵소서. 또한 믿음, 소망, 사랑의 삼중의 기독교적 은혜가 점점 더 내 안에 형성되어 나의 모든 걸음과 대화가 그리스도의 복음처럼 되게 하옵소서.

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을 통해 인간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증명하신 분이시여. 그 분의 십자가 능력이 오늘 나와 함께 있게 하옵소서. 그분이 사랑하신 것만큼 나도 사랑하게 하옵소서. 나의 순종이 죽음에 이르는 순종이게 하옵소서. 그의 십자가를 의지할 때 또 내 십자가를 질 때 그 분의 능력으로 지게 하옵소서.

 

오! 가족의 연대를 견고하게 세우신 당신이시여. 나는 당신이 하늘의 복을 이 집의 모든 사람, 나의 모든 이웃, 나의 동료 시민들에게 주시기를 간청하나이다. 그리스도께서 모든 마음을 다스리게 하시며 그 법이 모든 가정에서 존중받게 하옵소서. 모든 무릎이 그 분 앞에 꿇고, 모든 혀가 그 분이 주님이심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나이다. 아멘.

 

 

  제 11일 저녁

오! 자비로운 마음의 하나님. 지금 나는 참된 참회와 통회로 내 마음을 당신께 여나이다. 내가 기도할 때 내가 아무 것도 당신 앞에 숨기지 않게 하옵소서. 나 자신에 대한 진실로 내 마음이 낮아질지라도 또한 당신 앞에 그것을 말할 용기를 갖게 하옵소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않고 지었던 죄들이니 또한 부끄러워하지 않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당신의 지혜로서 나로 하여금 이 고백의 고통을 내가 고백한 죄들을 미워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나는 ( )에 대해서 또 ( )에 대해서

게을렀던 죄를 고백하나이다.

나는 ( )에 대해서 또 ( )에 대해서

허영의 죄를 지었음을 고백하나이다.

나는 ( )에 대해서 또 ( )에 대해서

육신의 정욕에 사로잡혔음을 고백하나이다.

나는 ( )에 대해서 또 ( )에 대해서

악한 생각에 머물러 있었음을 고백하나이다.

나는 ( )에 대해서 또 ( )에 대해서

잘못된 인생의 방향으로 가고 있었음을 고백하나이다.

나는 ( )에 대해서 또 ( )에 대해서

신실한 종교적 실천에 나태했음을 고백하나이다.

 

오! 당신의 사랑은 사람들 마음 속의 모든 부끄러운 것과 악한 것을 소멸시키는 불과 같사오니 이제 나로 하여금 당신의 완전한 의를 붙잡으며 그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게 하옵소서. 나의 모든 과실을 제해 버리시며 나의 죄들을 덮어 주옵소서. 나로 하여금 내 인생 위에 임하여 나의 과거의 모든 악행의 얼룩을 깨끗케 하며, 악한 습관의 세력에서 나를 해방시키며, 순수한 마음에서 나오는 새 습관을 견고케 하며, 나의 발걸음을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당신의 손길을 느끼게 하옵소서. 오! 하나님. 나를 나의 은밀한 죄들과 싸우는 전쟁터로 인도하옵소서. 내 인생을 순수한 영감의 방벽으로 둘러쳐 주옵소서. 또한 그리스도께서 믿음으로 내 마음에 형성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것을 그리스도의 거룩한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Posted by 설록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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