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우리 마음은 감찰된다. 숨길 수 없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마음에 있는 모든 불순물을 제거하기 원하신다.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잠 17:3

뜨거운 열로 마음을 연단해서 하나님 원하시지 않는 마음을 제거하고 오직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마음을 주장하도록 훈련하신다. 말도 중요하고 행동도 중요하다. 그러나 말과 행동이 나오는 마음, 그 마음이 예수님을 닮아야 한다.

◈대학생 때 충청도 지방에서 전도여행을 하고 있었다. 신탄진의 어느 기도원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원장님께서 고생하신다며 이만 원을 주신다.

늘 하듯이 기도원 입구에서 지나가는 차를 잡는다. 차가 잡히지 않는다. 이만 원이 떠오른다. 무시하고 계속 차를 잡는데 잡히지 않는다. 마음에 하나님께서 물으시는 것 같다.

‘길아, 왜 차를 잡아야 되냐?’
‘알겠습니다. 이만 원으로 차비를 하겠습니다.’

계속 물으신다.‘왜 차를 잡아야 되냐?’내 마음의 숨은 동기를 살펴본다.

‘전도여행 중에 무슨 일이 생길 줄 모르는데 돈을 쓰면 안 된다.’ 크신 하나님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이만 원을 더 의지하는 것이다. 돈이 없을 때는 늘 하나님만을 의지했는데 이만 원이 생기니 돈을 의지한다. 무슨 일이 생기면 이만 원이 해결해주는가? 사람은 그렇게 우습다.

어떻게 동기를 바꿀까 생각하다가 기도한다. ‘하나님, 이 돈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차를 보내주시면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것인 줄 알겠습니다.’ 바로 승합차 한 대가 와서 선다.조금 무섭다. ‘아… 이렇게까지 마음을 살피시나?’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동기와 의도를 점검하신다. 하나님은 아시는 마음의 동기를 나는 모른 체하며 좋은 생각인 양 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하나님을 속일 수 없다.

우리는 일의 결과를 가지고 하나님께 묻는다.‘하나님, 이 일이 될까요? 안 될까요?’혹은 무조건 일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나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기도한다.

그러나 하나님께는 동기가 중요하다. ‘왜 그 일이 되어야 하는가?’

나의 동기가 아닌 하나님이 주신 동기가 점검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일의 동기를 점검하시고, 하나님의 동기로 새롭게 하시고, 일의 진행 과정이 하나님의 뜻과 성품 안에 있도록 주장하신다.

하나님의 뜻을 항상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우리는 평소에 하나님의 성품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성품에서 벗어나지 않는 동기와 일의 진행은 결과도 하나님의 뜻 안에 있는 경우가 많다.

하나님은 나의 내면의 생각들, 마음의 움직임을 살피시는데 나는 나의 마음을 모르거나 스스로 속인 채로 말하고 행동할 수 있다.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의도 없이 하는 일은 없다. 사람이 스스로 살피기를 거부해서 그렇지 잘 보면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의도와 동기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된다.

자신의 숨은 동기를 알려고 해야 한다. ‘왜 내가 이 일을 하려고 하는가?’자신의 의도에 대한 정직한 직시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해준다.

- 김길, 사명

† 말씀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 잠언 16장2절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 열왕기상 8장39절

† 기도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주님, 오늘도 제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립니다. 정결치 못한 마음을 제거하여 주옵시고 사소한 일이라도 주님 뜻에 거슬리는 마음 품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언제나 마음을 살피며 행동하는 지혜로운 자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Posted by 설록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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