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날의 예문
은혜와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무더웠던 여름을 무사히 보내고 만물이 결실을 거두는 풍요의 계절인 가을을 허락하여 주신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크신 은혜를 찬양하며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오늘도 거룩하고 복된 주님의 날을 맞이하여 원근 각처에 흩어졌던 저희들을 불러주셔서 주의 성전에 모여서 신령한 예배를 드리게 하여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시간 마음과 정성을 모아 모든 것을 바치는 진실한 예배를 드리게 하여 주시고, 오직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드리는 저희에게는 은혜의 시간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지난 한 주간 동안도 욕심의 유혹에 이끌리어 산 저희들을 돌이켜 보며 저희의 흉악하고 교만했던 죄악과, 괴롭고 무거웠던 짐들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알고도 의심하며 행치 못하고, 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도 말씀대로 살지 못한 저희들입니다. 세상의 것들이 우리에게 참 생명을 줄 수 없음을 알면서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기보다는 세상에 종노릇하며 살았던 저희의 연약한 믿음과 완악한 심령을 불쌍히 여기시고 한량없으신 사랑으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내 욕심과 계획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주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여주시고 참 기쁨과 감사가 넘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저희의 심령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다음 주일날에는 이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이번 주에 길을 떠납니다.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민족의 대이동이 있사오니 가는 길과 오는 길 지켜주시고, 가족과 이웃과의 만남을 통해 그동안 못했던 정을 잘 나누게 하여 주시오며, 또 주님을 증거 하는 귀한 시간 되게 역사하시고, 어려운 이웃과도 나눔의 시간되게 하시옵소서. 또 이처럼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는 귀소 본능을 통해 우리는 결코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피조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품이 우리들의 고향이요, 우리들이 머물러야 할 영원한 안식처임을 깊이 깨닫는 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어려운 세상살이 때문에 가정과 일터에서 힘들고 지친 연약한 이웃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소망을 잃어버린 채 힘겹게 살아가는 수많은 길 잃은 영혼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주님과의 만남을 통해 참 평안과 기쁨을 얻고 영육 간에 풍성함을 맛보며 살 수 있도록 은혜 내려 주시옵소서.
주님이 친히 세워주신 우리 00교회에도 늘 신령한 은혜가 흘러넘치게 하여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교회를 찾는 심령마다 주님의 은혜에 잠겨 참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에 속한 기관들마다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데 더욱 열심을 내어 마지막 날에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 받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의 가정과 사업을 눈동자처럼 돌보와 주시오며 자녀들을 축복하셔서 늘 강건하고 바르게 성장하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물질의 축복만을 간구하지 않게 하시고 영혼의 축복을 사모하여 신령한 생활을 이어가게 하옵소서. 늘 기도에 힘쓰는 생활 되게 하셔서 하나님과 대화가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영혼의 기쁨이 충만하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거나 사업에 실패하고 낙심될 때라도 그리스도인답게 흔들리지 않고 말씀과 기도로 지혜롭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말씀을 대언하시는 목사님에게 하나님의 권능의 능력을 7배나 더해 주시어서 그 입술을 통하여 은혜의 단비가 흠뻑 내리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심령 깊은 곳이 녹아날 수 있도록 하셔서, 하나님의 사랑과 영광이 늘 드러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도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 받으시길 바라오며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