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박수소리는 외롭고, 한 사람의 달리기는 고통스럽다.

오직 서로 껴안아봐야만 따뜻함의 행복을 느낄수 있고,

오직 서로 경주해봐야만 노력의 맛을 느낄수 있고,

오직 함께 걸어봐야 진정으로 소유할수 있다.

선수한테 상대가 없다면 도전도 없다.

도전이 없다면 환호도 없고, 환호가 없다면 나눔도 없고, 나눔이 없다면 영원이 없다.

그대와 나, 모두 너무 작다.

하지만 그대와 나면 아주 크다.

누가 영원한걸 바라지 않겠는가? 사람이란 서로 지지해주는거다.

그대와 나 사이에서, 그대는 나의 영원이고, 나도 그대의 영원이다.

그대의 몸짓에서 나는 큰 산의 높이를 보았고,

그대의 말투에서 나는 바다의 깊은 속을 느꼈으며,

그대의 미소는 나의 혈액 속에 스며들었다.

태양은 늘 그대의 눈망울속에서 떠오른다.

그대만 있다면 나의 하늘도 늘 맑다.

그리고 나의 기적은 그대의 파장이기도 하다.

그대가 나를 지탱해줬고, 나도 그대를 지탱해줬다.

서로의 지탱이 있으면 바로 "우리"이다.

우리는 그대와 내가 함께 있는것이고, 우리는 사랑하는것과 사랑받는것이 뭉친것이다.

오직 함께 있어야만, 박수소리가 서로에 대한 격려로 되고,

오직 함께 있어야만, 달리기의 목표와 가까워진다.

그대와 나, 함께.

우리 함께.

한경이에게 써준 짧은시 그대로 번역한 번역본

Posted by 설록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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